교보증권 박병창 이사가 2024년 9월 13일, 삼프로TV 채널의 마켓 인사이드 코너에서 장단기 금리차와 경기 침체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그 논리 중 미처 상상하지 못한 흥미로운 부분이 있어 그의 생각을 정리해 둔다.
장단기 금리차
장단기 금리차는 장기물 국채와 단기물 국채의 수익률 차이를 가리키는 말이며, 역사적으로 장기채 수익률이 단기채 수익률 보다 낮아 마이너스가 되는 역전 현상이 발생하거나, 이후 정상화 과정에서 높은 확률로 경기 침체가 뒤따라오면서 경기 침체를 예견하는 지표로 인식되고 있다. 다음 링크는 장단기 금리차에 대해서 좀 더 상세하게 정리한 글이다.
현시점 장단기 금리차에 대한 박병창 이사의 생각
최근 시장에서는 일부 기대 미달의 매크로 지표들과 주가의 출렁임으로 인해 경기 침체의 공포가 다시 한번 퍼져가는 듯하다. 그에 대한 논리로 10년물-2년물 장단기 금리차가 정상화되고 있는 것을 언급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는데, 그에 대해 교보증권 박병창 이사는 유튜브 삼프로TV 채널에서 다음과 같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 과거 데이터를 보면 10년물-2년물 차트에서는 정상화 이후 어느 정도 기간을 두고 경기 침체가 왔던 반면 10년물-3개월물 차트에서는 정상화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경기 침체에 진입했다.
- 이것은 정말로 경기가 악화되는 시점에 이르면 2년물보다 상대적으로 더 안전한 3개월물로 몰릴 것이며, 이때 3개월물의 가파른 가격 상승 및 금리 하락이 이루어져 10년물-3개월물의 장단기 금리차 역전 정상화 진행된 것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다.
- 현재 시장은 10년물-2년물 금리차가 정상화되고 있는 시점은 맞지만 10년물-3개월물 금리차는 오히려 다시 역전이 심화되고 있다.
- 이를 고려한다면 만약 장단기 금리차 데이터를 근거로 경기 침체가 온다는 주장을 하더라도 아직은 아니다.
방송 링크
https://youtu.be/Ru3eVK-0iY8?si=ezgey7vjRanuCpKP&t=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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